OpenAI, OpenClaw 개발자 영입 – 배경 전망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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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에이전트가 컴퓨터를 자율적으로 조작하는 미래적 일러스트레이션, 로봇 손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장면, 파란색과 보라색 톤의 디지털 아트

3줄 요약

1. OpenAI가 깃허브 스타 18만 개를 기록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의 창시자 피터 슈타인버거(Peter Steinberger)를 영입하며, 자율형 AI 에이전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2. 오픈클로는 사용자의 컴퓨터를 직접 제어해 파일 관리, 이메일 전송, 항공편 체크인까지 자동 수행하는 ‘실제로 일하는 AI’로, 2025년 11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폭발적 성장을 이뤘다
3. OpenAI는 2026년 2월 초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트 플랫폼 프런티어(Frontier)를 출시한 데 이어 오픈클로 개발자까지 품으며, 대화형 AI에서 자율형 에이전트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사건 타임라인

2025년 11월 – 클로드봇(Clawdbot) 탄생

오스트리아 출신 개발자 피터 슈타인버거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프로젝트 ‘클로드봇(Clawdbot)’을 공개한다. 슈타인버거는 13년간 자신의 회사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제품 중심의 엔지니어로, 이번 프로젝트에 자신의 기술 철학을 집약한다.

클로드봇은 기존 챗봇과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한다.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컴퓨터 운영체제를 직접 제어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다. 파일 조작, 이메일 발송, 캘린더 관리, 항공편 예약까지 사용자가 잠든 사이에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일하는 AI(AI that actually does things)’라는 슬로건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기술적으로는 Claude, DeepSeek, GPT 등 외부 대규모 언어 모델과 연동되며, Telegram, Discord, WhatsApp, Signal 등 메신저 앱을 통해 접근하는 구조다. 셸 명령 실행, 브라우저 자동화, 50개 이상의 통합 기능을 제공하고, ‘heartbeat scheduler’라는 자체 스케줄러를 통해 사용자 개입 없이 지속적으로 작동한다.

2026년 1월 – 폭발적 성장과 이름 논란

출시 두 달 만에 클로드봇은 깃허브에서 10만 스타를 돌파하고, 일주일 만에 200만 방문자를 끌어들이는 등 바이럴 성장을 기록한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클로드봇을 활용해 Claude Code나 Codex 세션을 관리하고, Sentry로 에러를 감지한 뒤 자동으로 깃허브 PR을 생성하는 워크플로우가 공유되며 열풍이 일어난다.

그러나 성장의 이면에는 문제도 있었다. 2026년 1월 27일, 앤스로픽(Anthropic)이 ‘클로드봇(Clawdbot)’이라는 이름이 자사 AI 챗봇 ‘클로드(Claude)’의 상표권을 침해한다며 정중한 법적 통지를 보낸다. 슈타인버거는 이를 즉시 수용하고 프로젝트명을 바닷가재 테마에 맞춰 ‘몰트봇(Moltbot)’으로 변경한다. 하지만 3일 후인 1월 30일, “발음이 매끄럽지 않다”는 이유로 다시 한번 ‘오픈클로(OpenClaw)’로 최종 리브랜딩을 단행한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세 번 이름이 바뀐 이 사건은 오픈소스 역사상 가장 빠른 트리플 리브랜딩으로 기록된다.

2026년 2월 초 – 보안 논란과 프라이버시 우려

OpenClaw가 대중적 인기를 얻으면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다. 노스이스턴 대학교 연구진은 OpenClaw를 ‘프라이버시 악몽(privacy nightmare)’이라 규정한다.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비밀번호, 기밀 정보에 접근하면서 동시에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OpenClaw 금지
OpenClaw 적극도입

(금지령 내린 우리나라에 비해, 적극 도입을 검토 중인 중국 바이두. 통제에 대한 자신감인지, 보안 불감증인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보안 연구원 마오르 다얀(Maor Dayan)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에 노출된 오픈클로 인스턴스가 42,000개 이상이며, 검증된 인스턴스의 93%가 인증 우회 취약점을 보유하고 있다. CVE-2026-25253으로 등록된 원클릭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은 CVSS 8.8점을 기록한다.

더 큰 문제는 스킬 마켓플레이스에서 발견된다. 보안 연구원 폴 매카시(Paul McCarty)는 마켓플레이스를 분석한 지 2분 만에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단일 공격자가 올린 386개의 악성 패키지를 식별한다.

보안 이슈세부 내용심각도
노출된 인스턴스42,000개 이상높음
인증 우회 비율검증 인스턴스의 93%치명적
RCE 취약점CVE-2026-25253, CVSS 8.8높음
악성 스킬 패키지단일 공격자가 386개 배포높음

슈타인버거는 이에 대응해 스킬 업로드 시 깃허브 계정 1주 이상 경과 조건을 추가하고, 악성 스킬 신고 기능을 도입하는 등 보안 강화 조치를 취한다.

2026년 2월 5일 – OpenAI, 프런티어(Frontier) 플랫폼 출시

OpenAI가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플랫폼 ‘프런티어(Frontier)’를 공식 출시한다. 기업이 AI 에이전트를 구축, 배포, 관리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플랫폼으로, 에이전트에게 공유 컨텍스트, 온보딩, 피드백 기반 학습,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주목할 점은 프런티어가 오픈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OpenAI 에이전트뿐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스로픽 등 서드파티 에이전트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HP, 인튜이트, 오라클, 스테이트 팜, 우버 등이 초기 고객으로 참여하며, 한 글로벌 금융사는 프런티어 도입 후 고객 대면 팀의 업무 시간을 90% 절감했다고 보고한다.

구분프런티어(Frontier)오픈클로(OpenClaw)
대상엔터프라이즈개인/개발자
형태관리형 플랫폼오픈소스 로컬 설치
에이전트 범위멀티벤더 통합단일 에이전트
데이터 위치클라우드사용자 로컬 머신
주요 기능에이전트 거버넌스, 권한 관리자율형 태스크 실행
가격엔터프라이즈 요금제무료(오픈소스)

2026년 2월 15일 – OpenAI, 피터 슈타인버거 영입 발표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가 직접 발표한다. OpenClaw 창시자 피터 슈타인버거가 OpenAI에 합류해 ‘차세대 개인 에이전트(next generation of personal agents)’를 이끌게 된다.

올트먼은 “이것이 빠르게 우리의 핵심 제품 라인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OpenClaw는 “재단 산하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유지되며 OpenAI가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슈타인버거 본인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힌다. “OpenClaw를 거대한 회사로 키울 수도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지 대기업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OpenAI와 합류하는 것이 이 기술을 모든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가장 빠른 길이다.”


핵심 쟁점 정리

쟁점내용영향
오픈소스 유지 여부OpenClaw는 재단 산하 오픈소스로 유지 예정커뮤니티 지속 성장 가능, 다만 개발 방향에 OpenAI 영향력 불가피
보안 문제 해결42,000개 이상 인스턴스 노출, 악성 스킬 문제OpenAI 합류로 보안 인력·자원 확보 기대
에이전트 시장 경쟁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스로픽 모두 에이전트 개발 중개인용(OpenClaw) + 기업용(프런티어) 투 트랙 전략
프라이버시 리스크에이전트가 OS 전체를 제어하는 구조적 위험규제 논의 촉발, 기업 도입 시 거버넌스 필수

앞으로 어떻게 될까

OpenAI의 움직임은 명확하다. 2월 5일 프런티어로 기업 시장을 잡고, 2월 15일 OpenClaw 개발자 영입으로 개인 사용자 시장까지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이다.

단기적으로 주목해야 할 지점은 세 가지다. 첫째, OpenClaw의 기술이 ChatGPT에 어떤 형태로 통합될 것인지다. 올트먼이 “핵심 제품 라인업”이라고 표현한 만큼, ChatGPT 에이전트(Operator)와의 결합이 유력하다. 둘째, 오픈소스 재단으로 전환된 OpenClaw가 실질적으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다. 셋째, 보안 문제 해결이다. 자율형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컴퓨터를 통째로 제어하는 만큼, 현재 수준의 보안으로는 대중적 확산에 한계가 있다.

거시적으로는 AI 산업의 패러다임이 ‘대화형 AI’에서 ‘행동하는 AI’로 전환되고 있다는 신호다.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가 AI의 다음 전장이 되었으며, OpenAI는 이 전장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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